기사

[1015 지면반영] 나도 이제 곧! 20살

권 단 2021. 9. 2. 06:16

 나는 올해 19살 고3이다. 내년에 20살이 되어 성인이 된다. 그 뜻은 곧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내 일은 내가 책임지는 어른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20살이 되서도 아직 철이 들지 않아 서툴고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어른이다. 나는 20살이 되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매우 많다. 그래서 요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려고 준비중이다.
 일단 나는 20살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1월1일에 술을 먹어보고싶다. 술을 마시는 것은 학생 때 할 수 없는 일이라 매우 해보고 싶고 무척 설레는 버킷리스트 1순위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가보고 싶다. 물론 이 모든 사항은 코로나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 된다면 이룰 수 있다. 그 점이 매우 유감이다. 이렇게 보니 마스크를 벗고 예전같은 세상을 사는 것도 어찌보면 내 버킷리스트 아니 우리 모두의 버킷리스트인 것 같다.
 20살이 되면 하고싶은 것들이 정말 너무 많아서 여기에 다 적으려면 신문 전체를 채울 수 도 있을 것 같다.
 어른이 되는게 전에는 마냥 기쁘고 이제 나도 해방이다. 이런 느낌에 기대되기만 했는데 요즘엔 철이 조금 들어서 인지 어른이 되면 무엇을 해서 돈을 벌지 어떻게 살지 좀 막막함도 따라온다.

 김시은(옥천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