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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반영 1105]마지막이라 더 아쉬웠던, 청산중학교 축제의 막이 내리다

뵤지성 2021. 11. 1. 10:09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기다리고 기다렸던 축제가 다가왔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축제를 만들어준 것 같아서 좋았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열심히 만든 축제라 기억에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축제의 오전, 부스운영으로 와플을 만들다
  우리 축제에는 부스 운영을 한다. 나도 학생회라 이번에 부스에서 일하게 됐는데 2년 동안은 부스 체험만 해봤지, 이렇게 일해보게 된 건 처음이었다. 색다르고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내가 맡게 된 부스는 Bar였다. 음료도 만들고 와플도 만들게 됐다. 내 친구 수미는 음료를 만들고 나는 와플을 만들었다. 다행히 선생님과친구가 도와주어 와플은 바빴지만 잘 만들 수 있었다. 엄청 바빴는데 되게 좋은 경험이라 행복했다. 축제 계획부터 부스, 재료 등등••• 모든 걸 학생회들이 했고 부족한 부분들은 선생님들이 채워주셨다. 1-2학년 때는 긴장돼서 즐기지 못했던 부분이 3학년이 되고 나서 즐길 수 있었던 건지 아니면 마지막이라 그랬던 건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축제의 오후, 춤 장기자랑과 퀴즈대회
  오전에는 바쁘게 부스를 운영하고 오후에 장기자랑을 했다. 바빠서 춤 연습을 많이 못 해 실수가 너무 많았지만 즐거웠다. 중간중간에 퀴즈도 있었는데 수도 문제로 퀴즈를 냈었다. 그리고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3학년 반 단체 사랑의 트위스트였다. 다들 재미있게 춘 거 같아서 기억에 남았고 실수가 많았지만 다들 웃으며 즐겁게 넘어갈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피날레는 밴드였다. 우리 반 친구들이 열심히 연습해서 올라간 무대인만큼 기대도 컸다. 또 너무나도 잘했고 멋있었다. 

  내년에 고등학교 들어가면 나도 밴드 동아리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을 만큼으로 잘했고 너무 좋았다. 마지막 축제라 섭섭하기도 하고 제일 즐길 수 있었던 축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기억에 남아 예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서하영(청산중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