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하던 날
7월3일 오전 10시부터 7월4일까지 구읍에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의 개관 1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나는 자원봉사자로 참여 하였다. 9시에 전통문화체험관에 가서 각 역할을 나눴다. 나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간단하게 추가메세지를 적으면 나는 사진을 찍어주는 역할이었다.
처음으로 찍는 방법을 배울때 어려울 것 같아서 살짝 불안했는데 친구를 한 장 찍어주고나니 재미있고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뻤다.
10시가 되고 사람들이 입장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우리 부스로 왔다. 처음에는 오늘 안에 필름을 다 쓸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10분이 지나고 나니 괜한 걱정이었구나를 느꼈다. 엄청 많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떡을 받아가시면서 우리 부스를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1~2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필름을 다 찍어드렸다. 그리고 선생님께 더 받아와 더 많은 사람들을 찍었다. 그 중에는 가족끼리 오신 대가족분들도 있었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온 친구들도 있었다. 많은 분들의 추억을 찍어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
그리고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침에도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는데 12시쯤 되니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얼른 우비를 입었다. 하지만 폴라로이드의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받아 가끔 사진이 안 나오거나 너무 밝게 나오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많은 사진을 찍으면서 그런 문제점들을 너무 늦게 알아서 사진을 찍으신 분들 중에 잘 못 찍히신 분들께 죄송했다.
그렇게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던 봉사활동이 끝나니 속이 시원하면서도 더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상아(옥천여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