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여전히 재밌다

 포켓몬고는 나이앤틱에서 개발하여 2016년 7월 6일에 ios와 안드로이드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증강현실 게임이다. 
 한국에는 2016년 1월24일에 출시된 이 게임은 GPS를 이용하여 지도에 나타나는 사용자의 위치를 중심으로  핸드폰 화면에 출현하는 포켓몬을 잡고, 강화하여 다른 플레이어들과 겨루는 게임이다. 
 유명한 IP인 포켓몬과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서로 어우러져 많은 포켓몬스터 팬들의 관심을 얻어 구글 올해의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포켓몬은 잘 모르지만 수집을 좋아했던 나는 4학년 때부터 친구들과 이 게임을 했었다. 항상 학교가 끝나자마자 포켓몬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모여서 포켓몬과 몬스터를 잡는데 필요한 아이템을 주는 포켓 스톱을 찾아 시내를 돌아다녔다. 그 당시 옥천에는 포켓 스톱이 많지 않아서 볼을 얻으려고 고생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포켓몬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켓몬고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사로 나왔다. 너무 포켓몬고에 집중하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차에 치이거나 강에 빠진 이야기였다. 그걸 보신 부모님께서는 나에게 포켓몬고를 하지 말라고 하셨고 나는 어쩔 수 없이 포켓몬고를 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르고 중학생 1학년이 된 나는 오랜만에 포켓몬고가 떠올라 다시 플레이 해봤다. 
 마침 희귀한 포켓몬인 '딥상어동'이 많이 나오는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가 개최되어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밖으로 나가 포켓몬고를 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포켓몬을 많이 잡아서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코로나가 유행하는 요즘은 밖에 나가기 쉽지 않아 가끔씩 친구들과 만나 포켓스톱이 많이 모여있는 체육 공원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여러사람이 함께 모여 보스를 잡고 포획하는 레이드를 하기 어려워져서 멀리서도 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새로 출시된 아이템인 '리모트 레이드 패스' 를 이용해 전설포켓몬인 이벨타르도 잡았다.   
 코로나 때문에 포켓몬고의 매력을 100% 즐기기는 어렵지만 포켓몬을 좋아하거나, 수집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포켓몬고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걸으면서 포켓몬고를 하느라 휴대폰 화면에만 집중한다면 기사에 나온 사람들처럼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주영광(옥천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