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고등학교에는 배구부가 있다.
옥고 배구부는 솔직히 내가 우리학교에 들어오기전에는 전국대회에서 상도 타고 잘했었다는데 지금 우리 학교 배구부는 아쉽게 상을 타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대회를 나가면서 다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나갔던 대회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렸던 배구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 배구대회'였다. 전국 56개 중고등학교 807명의 배구선수들이 참여했다.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열렸으며 우리학교도 당연 참석했다.
우리학교 배구부는 지금 총 3학년 4명, 2학년 4명, 1학년 6명이 있다. 일단 우리학교가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예선 조에서 1등 혹은 2등을 하면 된다. 예선 첫번째 상대는 바로 서울 문일고였다. 나는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경기를 직접 보았는데 코트에 섰을 때 확실히 우리학교 선수들 보다 키도 크고 위압감이 들어서 걱정이 되었다. 결과는 아쉽게도 점수를 잘 따라갔지만 2:0으로 지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날 두번째 예선경기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이번 경기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왜냐하면 이번경기에서 지면 예선탈락일 뿐더러 그리고 저번 대회 종별배구대회에서 이번 대결 상대인 부산 성지고에게 아쉽게 패배를 해서 선수들에게 더 의미있는 경기가 아닐지 싶었다. 그렇게 긴장감이 흐르면서 경기는 시작되었다. 나는 또 유튜브 라이브로 이번에는 반 친구들과 함께 우리학교 배구부를 응원하였다.
그 결과 열심히 응원한 대가인지 우리학교 배구부 친구들은 2:0으로 성지고를 이기고 조 2위를 하여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본선은 총 12강, 8강, 4강, 결승으로 나누어져있다. 본선은 총 5세트중에 3세트를 먼저 이기면 되는경기이다. 우리학교에 상대는 경기도 화성 송산고였다. 배구부 친구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었다. 결과는 아쉽게 3:0으로 패배했다.
확실히 우리학교 배구부가 다른학교 배구부 보다 평균키가 낮아서 블로킹이 잘 안되는게 이번경기를 통해 잘 보였던거 같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더 자신들의 단점을 알고 더 노력해 언젠가는 꼭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떨어지는 공을 살리는 배구부 친구들의 모습 정말 멋있었다.
김시은(옥천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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