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키웠던 고양이가 작고 소중하고 귀여운 4마리를 낳았다. 아주 작고 자기들만에 색깔을 가지고 태어나 신기했다. 저렇게 작은 생물체가 몇 개월 뒤 커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두 마리는 좋은 주인에게 갔다. 다 키울 수는 없어서 집에서 절미와 두부를 키우기로 했다.
두부 성격을 말하자면 나 빼고 다 좋아한다. 두부가 가장 좋아하는 건 우리 집 막내 하원이를 좋아한다. 하원이가 고양이를 위한 모든 걸 다 해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거 같다. 고양이가 놀 수 있는 환경 캣타워랑 캣이, 간식 등등••• 고양이에게 좋은 건 다 찾아다 사준다. 게다가 사랑을 장난 아니게 준다. 인절미는 고양이보다 강양이(강아지+고양이)에 가깝다. 순해서 웬만하면 화를 안 낸다. 하지만 요즘 난 고양이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우리 집 절미와 두부에 대해 기사를 쓰는 이유는 귀여운 걸 알리기 위해서이다. 날 싫어하지만 내가 절미랑 두부를 좋아하니까… 그거면 된다… 콩고물처럼 생긴 애가 인절미인데 꼬숩고 콩고물처럼 생겨서 인절미라고 지었다.
말랑말랑하면서 까칠하게 생긴 데는 두부라고 지었다. 정말 이름 하나는 기갈나게 잘 지은듯하다. 제발 우리 귀여운 절미 두부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다들 우리 귀염둥이 절미 두부를 알아주면 좋겠다.
서하영(청산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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