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둠벙에 불이 모두 꺼지고, 스크린에 불이 들어왔다. 모두가 기대 가득한 눈으로 그림자극의 시작을 기다렸다.
지난주 토요일, 둠벙에서 그림자 인형극 '보글보글 마녀의 스프'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인형극은 '옥천 동화읽는 어른 모임'에서 공연을 했다. '옥천 동화읽는 어른 모임'은 2004년부터 운영된, 책을 읽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모임의 대표는 "처음에는 아이들과 책을 재밌게 읽기 위해서 책과 책읽는 법을 연구했다"며, "그러다가 인형극을 시작하고, 지금은 그림자극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오늘 인형극이 다른 때보다 뿌듯했다고 말했다.
"활동을 한 지는 10년 정도 됐어요. 극에 나오는 이야기는 실제 있는 동화책으로 하고 있어요. 오늘 관객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뿌듯해요"
인형극을 들은 청소년들도 퀄리티가 좋고 재밌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림자극은 뮤지컬처럼 노래와 함께 진행됐다.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와 그림자들의 춤이 보는이들마저 신나게 했다. 이번 그림자극의 줄거리는 '라타투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녀가 미녀가 되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찾아보는 이야기이다. 라타투이는 방법을 찾아보던중 마법의 스프를 찾아 만들었지만 부작용이 무서워 동물들에게 먼저 먹인다. 하지만 동물들은 예뻐지는게 아닌 라타투이와 똑같은 마녀의 모습으로 변한다. 결국 화난 동물들이 자신의 모습을 되돌려 달라고 소리치며 극은 막을 내린다. 나도 최근에 여드름때문에 피부 관리하는법을 자주 찾아봐서 마녀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주영광(옥천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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