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지면반영]청소년들의 소비 습관

 만 14세가 되면 청소년들은 인터넷 뱅킹을 개설할 수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현금을 사용하는 것 대신 체크카드나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같은 인터넷 뱅킹을 통해 핸드폰 결제를 주로 사용한다. 인터넷 뱅킹이나 카드는 수납하거나 들고 다니기에도 간편하고 결제를 할 때에도 잔돈을 받지 않아도 되어서 현금보다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카드나 인터넷 뱅킹

하지만 카드나 인터넷 뱅킹 사용은 현금처럼 잔액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얼마가 남아 있는지 잔액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플을 통해 봐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귀찮기 때문에 잔액 확인을 잘 안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잔액에서 얼마만큼 소비를 해야 하고 또 미래를 위해 남길 돈 등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다. 생각 없이 소비를 하다 나중에 인터넷 뱅킹을 열어보면 잔액이 남아있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게 되면 너무 많은 소비를 해서 미리 세워둔 금전 계획이 망가지거나 꼭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 할 수도 있다. 돈에 대한 습관을 길러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카드나 인터넷 뱅킹은 좋지 못한 사용 습관을 만들 수 있다. 

 

■ 건강한 소비습관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알바 등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으나 일정한 수입이 없는 청소년들, 아직 부모님께 받는 용돈으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현재 또는 미래를 위해서라도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나 돈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청소년기에는 간편한 카드나 인터넷 뱅킹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돈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히기 전까지는 과도한 소비를 지향하는 것보다 내가 가진 자금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했으면 한다. 가계부, 용돈 기입장, 영수증 모으기 등을 통해 점점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것들을 소득에 비례한 소비 내용을 통해 찾아 나갔으면 한다.

 

청소년이 사용하는 카드 예시

 

김지슬(청산중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