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옥천중학교가 비대면 체육대회를 했다. 비대면 체육대회의 방식은 이렇게 진행된다. 먼저 반 체육 시간에 대회 종목 기록을 잰다. 그다음 각 반의 기록을 같은 학년끼리 비교해서 등수를 정하는 것이다.
종목은 릴레이 계주, 신발 던지기, 농구 자유투, 단체 줄넘기, 제기차기가 있다. 체육대회에서 1등 한 반은 상금 15만 원을 받는다. 옥천중 2학년이 제일 먼저 기록을 잰 종목은 릴레이 계주다. 반마다 선수 6명이 나갔다. 릴레이 계주는 2학년 4반이 1등을 차지했다. 2학년 강민준 학생은 "옆에 같이 뛰는 선수가 없어, 승부욕이 크게 생기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또 다른 종목인 신발 던지기는 운동장 한가운데서 정한 선을 넘는 것이다. 신발 던지기 역시 4반이 1등 했다. 4반이 팀워크가 좋고 운동을 잘하는 학생이 많아서 잘한 것 같다. 제기차기는 48개의 기록으로 5반이, 농구 자유투는 6반이 1등 했다. 단체줄넘기는 58개 기록으로 7반이 1등 했다. 우리 반인 1반은 어떤 종목에서도 1등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아쉬운 대회였다.
이번 우리 학년 비대면 체육대회 1등은 7반, 2등은 4반, 3등은 5반이었다. 학생들은 비대면 체육대회에 대체로 아쉬움이 많았다. 2학년 박현우, 김재민 학생은 모두가 모여 운동하는 것이 아니어서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2학년 오윤기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체육대회 같지 않은 체육대회가 됐다'며 '체육 시간 잡아먹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년 체육대회는 코로나19가 끝나고, 모두 대면하여 진행되면 좋겠다.
이준호(옥천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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