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상 시간은 새벽 6시 10분이다. 그때 일어나서 씻고 학교 갈 준비를 한 후, 버스를 7시 30분에 타서 시내 도착하면 7시 40분 정도가 되고, 하차하는 버스정류장은 교육청 앞이다. 거기서부터 걸어서 학교까지 가야 한다. 매일 정류장에서 학교를 향할 때마다 늘 불안감과 두려움이 밀려오는 순간이 있다. 바로 제이마트 사거리이다.
■ 나는 아침마다 큰 위험을 안고 학교에 가고 있다
제이마트 사거리는 늘 전쟁터 같다. 직진하는 차, 우회전하려는 차, 좌회전하려는 차,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생들이 뒤섞인다. 신호등이 없다 보니, 차든 사람이든 큰마음을 먹어야 한다. 겁이 많고 소심한 사람들은 시간이 한참 걸려야 그곳을 벗어날 수 있다. 횡단보도에 서 있으면 대부분의 차는 그냥 지나간다. 아주 가끔 아주아주 가끔 멈춰주는 차가 있지만, 손에 꼽는다. 나처럼 소심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차 사고가 날까 봐 늘 불안하고 두렵다. 안전하게 건너려다 보면 한참을 기다리고 눈치를 살피다가 겨우 건너곤 한다. 그러다 지각한 적도 종종 있다. 지각할까 봐 무리해서 건넌 적도 있다.
나처럼 사람뿐 아니라 차를 운전해서 제이마트 사거리를 다니는 사람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직진, 우회전, 좌회전 차가 뒤섞여서 빵빵거리고 멈춰서는 경우를 많이 본다. 시끄럽고 곁에서 볼 때 사고가 날까 봐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서로서로 양보하고 노력하면 될 일 같지만 그게 가능하다면 지금 이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 군청에게 신호등 마련을 건의한다
이 두려움과 불안한 여정은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또 한 번 반복된다. 하교할 때는 차가 더 많다. 그래서 제이마트 사거리를 건너는 일이 두세 배 더 힘들고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제이마트 사거리에 신호등을 마련해 주기를 군청에 건의하고 싶다. 사거리에 신호등이 설치되면 사고 날 확률이 낮아지고 사람들도 안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제이마트 사거리에 신호등을 설치했으면 좋겠다. 만약 설치가 안 된다면 이 상황은 계속 발생할 것 같다.
곽예진(옥천여중1)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29 지면반영] 지역인들의 삶을 지탱하는 무궁화호를 지켜내고 싶습니다 (0) | 2021.10.26 |
---|---|
[1029 지면반영] 청소년을 위한 소중한 공간들 - 둠벙과 롤러장 (0) | 2021.10.26 |
[1029 지면 반영]Bts 정국이 유독 나에게만 친절하다 (0) | 2021.10.25 |
[1029 지면반영]옥천중학교 2학년 5반 10번 박현우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0) | 2021.10.25 |
[1029 지면반영]하영이의 꿈 (0) | 2021.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