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고등학교 외 여러 고등학교 중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교 3학년들
-산업고등학교의 의료전자과와 금융회계과를 고민 중
중학교 3학년인 우리는 이제 곧 고등학교 원서를 쓰게 된다. 나는 전학을 올 때부터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다른 고등학교를 홍보하러 많이 오셔서 살짝 흔들리고 있다. 홍보는 11월1일부터 11월3일까지 왔다. 1일은 옥천고등학교,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오셨고, 2일 날은 영동산업고등학교, 영동미래고등학교에서 오셨다. 3일 날은 성적이 높은 아이들만 모아서 했기 때문에 나는 듣지 못했다.
처음에 학교 홍보를 오기 전과 시험 보기 전부터 산과고를 가고, 대학을 가야 하는지와 취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됐었다. 그런데 홍보를 듣고 나서는 영동미래고와 산과고에서 고민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2일에 영동미래고 선생님이 홍보를 오셔서 학교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셨다. 여러 가지 많은 과가 있어서 내가 가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동미래고에서 관심이 가는 것은 동아리로 있는 바리스타부와 제과제빵부이다. 원래 나중에 알바 같은 일을 하게 되면 카페나 빵집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관심이 갔다. 그리고 사촌 언니가 대학을 제과제빵 쪽으로 갔기 때문에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바리스타는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한데 카페 아르바이트를 살면서 꼭 한번은 하고 싶었기 때문에 동아리로 한 번 연습 겸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동미래고를 가는 것을 고민하는 이유는 옥천에서 영동으로 가는 버스가 30분 정도 걸리는 것이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를 대전으로 나가서 그런지 또다시 옥천 말고 다른 쪽으로 학교에 가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는다. 그리고 영동미래고는 가도 친구가 없을 거 같아서 깔끔하게 포기했다.
내 친구들이 많이 가는 곳이 옥천고와 산과고인데 나는 어차피 옥천고를 갈 수 있는 성적이 되지 않아서 산과고를 생각하고 있다. 거기서 산과고의 의료전자과와 금융회계과 중 어디를 가야 하나 큰 고민에 빠졌다. 나 말고 친구 대부분은 각자 갈 과를 거의 다 정했는데, 나만 못 정한 거 같아서 조바심도 들고 고민이 많다. 나는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것도 좋아하고 조립하는 것도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기계를 만지는 의료전자를 가야 하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하면 너무 어려워서 못 할 것 같아 걱정이다. 금융회계과는 내 친구들이 많이 가고 나중에 성인이 되고 써먹을 곳이 많을 거 같다. 그런데 의류전자보다 재미가 없을 거 같아서 둘 중에 어딜 택해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다. 근데 친구들한테 들어봤을 때 금융회계 쪽은 여자 비율이 높고, 의류전자쪽은 남자 비율이 높아 금융회계를 오라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나는 딱히 상관이 없을 거 같다. 왜냐하면 어차피 옥천여중으로 전학 오기 전에 남녀공학에 다녀서 남자가 많아도 적응을 잘할 것 같다.
김가람(옥천여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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