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지 8호 지면반영]벌써 끝나가는 1학기

 2학년에 올라온 지 어느덧 4개월, 2학년 첫 등교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버렸다.
 벌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끝났고, 이러한 과정을 한번만 더 거치면 난 3학년이 되는것이다. 초등학생때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가는것 같아서 짜증나기도 했지만 중학생때는 너무 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당장 다음주가 방학식인데다가 이제 1학기 진도도 다 끝나버렸다. 
 1학기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건강검진도 했었고, 진로체험도 했었고, 나는 부반장이 됐고 싸이버거도 먹었었고 이삭토스트도 먹었었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삭발도 했었고 방송부에도 들어갔다. 
 온라인클래스도 하였고 등등 되게 재밌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그리고 중학교에 와서 달라진 점은 초등학생때는 5교시도 짜증났는데 중학교에와선 5교시가 너무 행복하다.
 이제 시험을 5번만 더보면 나도 고등학생이라니 실감이 안난다.
 이제 곧 생일이 지나면 법적으로도 청소년이 된다. 하지만 슬픈 사실은 내 생일이 우리학교 개학식이라는 것이다. 최악의 생일선물 같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말이 있듯이 나도 2학기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조하성(옥천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