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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지면반영] 옥천고의 애매한 규칙

by 뵤지성 2021. 8. 17.

내가 생각하기엔 옥천고등학교의 학교 규칙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벌점 제도가 없고 선생님마다 규칙 위반 행위에 대해 다르게 대처하기 때문이다. 요즘 잦게 일어나는 규칙 위반은 두발에 대해서다. 내가 알기론 우리 학교는 파마와 밝은 갈색 염색을 허용하고 있는데, 요즘 친구들이 이 규칙을 어기고 시크릿투톤, 밝은 갈색이 아닌 다른색 염색을 종종 하고 있다. 이를 보고 다시 제대로 염색하라고 혼내는 선생님도 계시고, 아무 말씀도 안하시는 선생님도 계신다.

나는 이것이 불공정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학교의 똑같은 학생인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게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번엔 반마다 두발 자유에 대해서 회의를 해 제출하였는데, 딱히 규칙이나 정책에 반영되진 않은 것 같다. 이렇게 되면 ‘학교의 규칙이 있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지만 전처럼 반마다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회와 선생님들의 회의에 우리 의견이 잘 반영되면 좋겠다. 그래야 차별없는 학교 규칙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 학교는 벌점 제도가 없기에 지금 실시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타면 운동장이나 주차장 쓰레기 줍기’과 같이, 규칙을 지키지 않은 학생은 작은 벌칙이라도 수행하면 좋겠다.

김시은 (옥천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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