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모임
12월 10일 금요일 1시 30분에 옥천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자치기획토론회'가 열렸다. 나는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토론회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토론회라고 해서 아주 무거운 자리인 줄 알았지만 퍼실리테이터(질 높은 회의를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선생님들이 분위기를 재미있게 풀어 주셔서 학생들이 많은 주제를 낼 수 있었다.
■지금 학생들은 '함께'하는 활동을 원한다
학생들은 서로 자신들의 학교에 필요한 점이나 내년에 체험하고 싶은 행사를 공유했다. 거의 대부분의 모든 학교에서 수학 여행이나 수련회, 소풍에 가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추억을 쌓을 수 없었던 게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두 번째는 운동회나 축제를 열고 싶다고 했다. 수학여행처럼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어느정도 안정될 때까지 학생들의 다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다
각 학교의 학생들이 서로의 활동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학생 자치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산과고 학생들은 옥천여자중학교의 '자존감 캠프'를 내년에 실행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이렇듯 선생님들의 계획을 그대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하고 싶은 행사를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론회를 하면서 우리 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의 생각들도 들을 수 있는 기회라 뿌듯했다.
김언빈 (충북산과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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