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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지면반영] 나의 크리스마스

by 뵤지성 2021. 12. 27.

202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왔다. 오지 않기를 바라던 사람도, 빨리 오기를 기다렸던 사람도 각자 나름대로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만족하지 못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가고 싶었던 곳, 하고 싶었던 것, 만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나는 등 아쉬운 크리스마스를 보낸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나도 그중에 하나이다. 그래도 나는 나름 만족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원래 친구네 집에서 간단하게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놀 계획이었다. 하지만 친구가 가족들과 놀러 간다 해서 못 가게 되었다. 그래서 난 친구와 무엇을 하고 보낼지 많이 고민했다. 여러 얘기를 하며 많은 고민 끝에 우리는 소소하게 카페에 가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내 친구와 동생 두 명과 함께 가기로 했다. 나는 예전에 가고 싶었던 카페가 있어서 친구하고 버스 시간표와 메뉴를 보며 대충 계획을 짰다. 나는 동생과 같이 뭐 입을지 옷장을 뒤져가며 많은 옷을 입어봤다. 입을 옷도 다 정하고 나서 나는 내일을 기다리며 잠을 잤다.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나서 어제 고른 옷을 입고 화장도 하고 고데기도 하며 실컷 꾸몄다. 준비를 다 하고 나서 친구들과 신나는 마음으로 함께 카페로 갔다. 첫 번째로 간 카페는 ‘카페벨리’라는 카페였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점심으로 먹을 밥을 시켰다.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리다가 밥이 나왔다.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밥을 다 먹고 나서 음료를 시키고 잠깐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들어왔다. 한 카페에 오랫동안 있기 좀 그래서 음료를 다 마시고 근처에 있던 카페로 갔다.

두 번째로 간 카페는 ‘기와’라는 카페였다. 그 카페도 우리가 가보고 싶던 카페라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크리스마스 때 당근 케이크를 먹고 싶다 했었는데 딱 그 카페에 당근케이크를 팔고 있었다. 그래서 난 바로 당근케이크를 시켰다. 

우리는 주문한 음식들을 먹으면서 버스 시간을 기다렸다. 친구가 미리 나가자기에 천천히 걸어가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그 버스는 한 번도 타보지를 않아서 그런지 너무 일찍 나와 버렸다. 바람도 불고 영하라 다들 벌벌 떨면서 40분 동안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던 것 같다. 우리는 계속 기다리다가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추운 날 밖에 오래 있다 보니 버스 안은 너무나도 따듯하게 느껴졌다. 슬슬 몸이 녹아서 그런지 애들은 버스에서 잠이 들었고 어느새 도착해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카페 기와의 음료와 디저트

 

카페 벨리에서 시킨 음식 사진

김가람J(옥천여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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