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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2호]2022년, 나 서하영의 다짐은

by nanaroa 2022. 1. 4.

드디어 2022년이 되었다. 휴 나도 이제 고등학생인가. 나는 고등학생에 대한 나름의 로망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멋진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 항상 내 망상은 이루어진 적이 없지만 괜찮다. 항상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해왔으니. 멋진 남자친구를 사귀는 건 예쁜 언니들에게만 해당이 된다는 사실을 나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예쁜 언니는 되지 못하더라도 '멋진 언니'가 되기 위해 2022년의 다짐들을 기사로 쓰고 싶었다. 소심한 관종은 언제나 관심을 받고 싶기에 나의 다짐을 소개한다. 

■첫번째 다짐, '언제 어디서나 물!'
나는 예전부터 뭐든지 많이 먹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잘 먹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바로 물이다. 재작년에 운동을 한 적이 있다. 운동을 알려주시던 선생님께서는 내게 항상 물을 많이 마시라고 말씀 하셨다. 그게 머릿속에 깊게 자리잡혀서 '물을 많이 마셔야지'라는 생각을 늘 해왔지만 실천이 정말 어려웠다. 2022년이 되고 가장 먼저 물을 많이 마시리라 다짐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몸 속에 수분을 보충할 것이다. 실제로 물을 많이 마시면 몸 속의 독소와 노폐물이 제거된다. 그래서 장 건강과 변비 예방에 탁월하다.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가 좋아지기도 한다. 한때 물을 많이 마셨을 때가 있었는데, 피부가 정말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피부에서 광이 나는 게 정말 짜릿하고 좋았다. 다시 그 때의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물을 많이 마시면 좋은 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았다. 

1. 허리 빠질 듯한 정혈통, 조금은 완화된다.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 복근을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정혈통을 완화시켜주기도 하는데, 완벽하게 없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정혈통을 완화에 효과를 얻고 싶다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 걸 추천한다.

2. 몸 구석구석에 쌓인 독소들을 제거할 수 있다.
독소가 우리 몸에 쌓이는 이유는 음식, 먼지, 매연 등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접하는 화학물질들 때문이다. 이러한 독소들이 배출되지 못하면 몸의 균형이 깨져버려 크고작은 병을 만든다.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는 현대인들은 두통을 달고 살기도 한다.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복부팽만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하루에 물 1.5L정도만 마셔도 독소를 충분히 배출할 수 있다. 몸 속 독소가 빠지면서 순환이 원활해져 면연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3.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 특히 따뜻한 물은 마시며 밥을 먹으면 소화기간에 부담이 덜해져서 소화가 더욱 잘된다. 또한 식사를 하기 전 물을 마시면 과식을 하지 않고 적당량을 먹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지 못했을 때 느끼는 목마른 느낌을 배고픈 것으로 착각하여 밥을 많이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두번째 다짐, '안하는 것보단 낫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운동!'
주 3회씩 운동을 할 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는 자기자신과의 '체력 싸움'이 시작된다고 한다. 예전에는 체력이 좋아 잠을 자지 않더라도 잘 놀았다. 그런데 요즘은 2-3시간만 밖에 있어도 집에 빨리 가고 싶다. 쉽게 피곤해지고 기가 빨리기 때문이다. 살도 점점 찌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겸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간단한 운동부터 시작해서, 체력을 키우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려고 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같이 하면서 전신 하체 상체를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멋진 나는 1월 운동 플랜도 세워두었다. 못 지키는 게 많았던 나는 이번 달은 꼭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운동 입문자들을 위한 내가 찾은 소소한  tip!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열정이 넘친다. 그래서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오랜시간 하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2주동안은 몸이 적응을 해야해서 컨디션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또한 강도 낮은 운동에도 크게 근육통을 겪는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땐, 1시간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강도 낮은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점차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 세번째 다짐, '겨울방학에 공부를'


고등학교 들어가서 학교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때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 고등학교에서 배울 것들을 함께 예습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겨울방학에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다른 친구들이 공부할 때 나는 많이 놀았다. 그래서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나 자신과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보고 싶다. 특히 자신 없는 수학과 국어를 더 열정적으로 하고 싶다. 영어도 진도를 놓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하고 싶다. 나라면 할 수 있겠지

■ 마지막 다짐, '좋은 사람이 되자'
2022년에만 다짐하는 게 아닌, 늘 다짐해오던 것이 있다. 바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될 때까지 늘 다짐할 것이다. 내 옆에 좋은 사람들이 있는 걸 원하기보다는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생각만 하면 이룰 수가 없기에 이번 년부터 작년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싶다. 이 다짐은 절대 한 번에 이룰 수 없다. 그래서 하나하나씩 이루어 가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란, 사람들을 존중하고 말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정도는 괜찮다'고 느낀 말과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타인을 존중하지 못했고, 함부로 말할 때가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늘 노력 중이긴 하지만, 가끔 감정이 너무 앞서면 컨트롤하지 못하고 남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그럴 수 있지만, 그 빈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 다짐들은 장기간으로 노력 해야만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022년에는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코로나도 없어졌으면 좋겠다.

 

서하영(청산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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