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

[22호]게임중독의 위험성을 알다

by 권 단 2021. 6. 27.

예전에 학교에서 수요일과 금요일에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치료'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기 전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했는데 '위험군'으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 3교시에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도서관으로 가니 다른 친구들이 14명 정도 있었다. 우선 선생님께선 각자 자신의 이름과 장점, 취미, 꿈,  단점 등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적어보라고 하셨다. 그다음 각각 발표했는데 꿈, 장점 등은 각각 달랐지만, 모두 아끼는 물건에 핸드폰과 컴퓨터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선생님께서는 스마트폰 중독에 관해 이야기하셨다. 스마트폰 중독은 재작년에 국제 보건기구 질병으로 지정한 질병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어른들이 우리가 게임을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게임중독의 증상을 들으니 생각보다 정말 무서웠고 왜 질병으로 지정했는지 알 것 같았다.


 첫 번째로 게임을 많이 사고력이 떨어진다. 우리의 뇌에는 전두엽과 후두엽이라는 부위가 있는데 각각 뇌의 앞과 뒤에 있다. 후두엽은 우리가 눈으로 인식한 것을 분석하고 전두엽은 기억력과 사고력을 관장한다. 우리가 눈으로 본 것을 후두엽이 정리해 전두엽에 전달하고 그것을 전두엽이 처리한다. 그런데 게임같이 반응속도가 빨라야 하는 것은 전두엽이 정보를 처리할 시간을 주지 않아 전부 후두엽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두엽이 발달하지 못하고 판단력과 사고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팝콘브레인'이 될 수 있다.  팝콘브레인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 우리의 뇌가 스마트폰의 게임, 동영상같이 강한 정보에 적응하여 현실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 현상을 빗댄 것이다. 특히 뇌가 성장하는 시기인 아이들은 더욱더 이런 질병에 취약하다고 했다.


 선생님께서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려면 가능하면 게임을 하지 말아야 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시간을 정해 사용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이 아닌 다른 취미를 만들어보면 더욱더 효과적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가급적 게임을 하지 않고 건강한 취미를 만들어 볼 예정이다.

 

주영광(옥천중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