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청소년 어울림마당 두번째 쉼이 열렸다. 첫 번째 어울림 마당에선 디폼블럭 키트를, 두 번째 어울림 마당에선 마스크 스트랩 키트와 비누 만들기 키트를 나눠주었다. 배부는 오후 1시부터 시작이었는데, 1시 전부터 어린 친구들과 부모님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서고 있었다.
드디어 1시가 되었다. 줄을 서던 사람들은 한 명씩 명부를 쓴 뒤 비누와 스트랩을 가져갔다.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 한 명씩 포스터를 주며 이벤트를 설명하는 게 혼란스러웠다. 말을 이상하게 건네기도 했다. 그래도 몇 명에게 설명을 해주니 익숙해 진 것 같았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설명을 자세히 못하고 빨리 넘기는 게 아쉬웠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이 점점 줄기 시작했다. 밖까지 이어졌던 줄은 없어지고 명부를 쓰는 한두 사람만이 남았다. 나는 설명을 하다가 다른 언니와 일을 바꿔, 비누를 정리하고 있었다. 비누를 나눠주는 언니와 스트랩을 나눠주던 언니, 명부 작성을 도와주시던 어른들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스트랩은 벌써 반이나 줄어있었고, 비누도 인기가 많은 종류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그러다 군수님이 오셨다. 청소년들이 잘 즐기는 지를 보러 오셨다고 한다. 그리고 날씨가 더운 점이 아쉽다고 하였다. 그렇게 인터뷰를 해주시고 지켜보다 가셨다. 그 뒤 마스크 스트랩은 다 떨어졌고 비누만 30개 정도 남았다. 저번과 달리 이번에는 빨리 나눠준 것 같아 다행이었다. 어린 친구가 가져간 비누를 마지막으로, 두 번째 청소년 어울림 마당이 끝났다. 이번엔 비대면으로 키트를 배부한게 정말 아쉬웠다. 다음 세 번째 어울림 마당은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많은 청소년들이 즐기면 좋겠다.
오상아(옥천여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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