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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지면반영] 내가 자주 가는 '옥천신문 인턴사무실'은 내 놀이터!

by 뵤지성 2021. 11. 15.

  11월10일 학교가 끝나고 지우와 함께 안경닥터에서 렌즈를 사고 옥천신문 인턴사무실인 오카이브에 놀러 갔다. 먼저 안경닥터에서 렌즈를 사러 갔는데 '혼자 가는 것은 처음이라 잘 살 수 있을까?' 했지만 안경닥터에 계시는 분이 나를 잘 알고 계셔서 수월하게 살 수 있었다. 그런데 렌즈를 5개월 치를 샀는데 10만 원이나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어차피 내 돈이 아니고 엄마 카드였기 때문에 마음을 놓고 결제를 했다.

 렌즈를 사고 지우와 옥천신문 사무실인 오카이브에 갔다. 둘이 제대로 놀러 가는 것은 또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었다. 가서 둘이서 앉아있다가 피아노를 발견해서 지우가 피아노를 쳐 주었다. 지우가 피아노를 치는 것은 학교에서 많이 봤지만 여러 번 들어도 참 좋았다. 그렇게 지우가 피아노를 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오카이브에 계신 인턴기자님들이 한 분 씩 번갈아 가며 모두 피아노를 쳤다. 그중에서 나혜 기자님이 가장 잘 치는 거 같았다. 그냥 내가 많이 들어본 음악이어서 친근하게 느껴진 것이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지우와 피아노를 30분 정도 치고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밖에서 누가 어슬렁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누군가하고 보니 카페 둠벙에서 자주 보는 남학생이었다. 알고 보니 그 남학생이 나와 지우와 같은 16살이었다. 이름을 물어봤는데 윤찬중이라고 했다. 학교를 안 다닌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막 이상해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진짜 신기했다. 내 또래에 학교를 안 다니는 친구를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말도 걸었는데 그 친구는 말을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친해지기 조금 어려웠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승부욕이 생겨서 나중에는 꼭 친해지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결심을 한 뒤 다시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의 눈에 카메라가 들어왔다. 그 카메라로 나혜 기자님도 찍고 친구들도 찍고 나도 찍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런데 살짝 고민이 생겼다. 일주일에 기사를 두 개나 써버려서 이번 주에 무엇을 내야 할지 정말 고민이다. 그냥 이번 주에 두 개의 기사를 모두 낼 것이다. 다음 주에도 오카이브에 가서 기사도 쓰고 놀기도 해야겠다.

김가람(옥천여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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