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요일, 6교시 쉬는 시간이 지나가고 7교시 수업에 창문을 보니 하얀색 눈이 내리고 있었다. 내리는 눈은 꽤 많이 왔다. 수업이 끝나 밖을 보니 어느덧 눈이 쌓여있던 걸 보았다. 12월 초반에 눈이 내린 건 처음이었다. 눈을 맞으며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눈이 정말 이쁘게 왔다. 눈이 더 오면 눈싸움도 해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조금 오고 말았다. 눈도 그쳐서 학원에 갔다가 마치고 집에 가는데 눈이 와서 그런지 아침보다는 조금 쌀쌀했다.
그리고 나는 가끔 눈이 1m 정도 쌓여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이상한 소리겠지만 나는 학교를 늦고 잠을 많아 자는 것이 좋다. 오늘 눈이 왔으니 크리스마스에 또다시 눈이 와서 쌓이면 좋겠다. 이번년도에 눈사람을 만들고 싶다. 눈썰매를 끌어보고 싶기도 하고 물도 얼어서 얼음물 위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싶다.
그리고 영상에서 눈 오리 라고 하는 영상을 보았다.작년과 같이 눈 오리 집게가 다시 유행이 시작될 거 같다. 사람들이 눈 오리 를 만들어 놓은 거로 눈싸움을 해볼까 라는 생각도 하며 눈이 많이 내려 만드는 걸 상상했다. 이걸 가지고 눈싸움을 하면 일부러 뭉치지 않아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을 또다시 했다. 생각해보니 웃기다. 그 집게로는 눈만 있으면 100개도 만들 수 있다.
강병권(옥천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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