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

[1224 지면반영] 으슬으슬 추웠던 하루

by 뵤지성 2021. 12. 20.

 17일 금요일 아침, 나는 학교에 가려고 와이셔츠와 조끼를 입었다. 교복만 입고 학교에 가니 생각보다 날씨가 무척 추웠다. 학교에 도착할 때쯤 손이 차가워지고 몸은 으슬으슬 떨렸다. 다행히 학교에는 히터가 돌아가고 있었다. 내 자리는 히터 바람이 바로 오는 곳이어서 조금만 앉아있어도 정말 더워진다. 나는 조끼를 잠시 벗었다.

 따뜻하게 1교시를 보내고 다음은 체육 시간이었다. 체육 시간에 우리는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운동장에서 선생님을 기다리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체육복을 입었지만, 몸이 덜덜 떨렸다. 축구를 하기 전 몸을 다치지 않게 준비운동을 했다. 준비운동이 끝나고 축구를 열심히 하다 보니 몸이 더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너무 힘들어 잠시 쉬었는데 땀이 식어 더 추워졌다. 축구를 하다 보니 눈이 조금씩 내렸다. 2교시가 끝나고 교실에 들어가니 너무 더웠다. 축구를 한 애들과 선풍기를 틀었다. 축구를 하지 않은 다른 애들이 구시렁거렸다. 그래도 너무 더워 어쩔 수 없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정말 밉다. 이런 상황이 되니 따뜻하게 옷을 입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옷을 더 따뜻하게 입을 걸 생각했다. 나는 남은 쉬는 시간 동안 밖에 잘 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학교가 끝났다. 2교시에 내리던 눈은 학교가 끝나고 보니 땅에 많이 쌓여 있었다. 왠지 기분이 좋았다.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식당 문을 열자 따뜻한 온기가 너무 좋았다. 주문하니 따뜻한 콩나물국도 나왔다 너무 따뜻해서 정말 좋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밥을 먹고 몸이 어느새 따뜻해지니 또 집에 가야 했다. 다행인 것은 식당에서 집까지 5분이 걸린다는 점이다. 이번 기회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황제이(옥천중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