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2일 옥천 공동체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디오가 처음이라 긴장해서 손에서 땀이 났다.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동 인권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라디오 진행에 관심이 생겼다.
■ 왜 라디오를 하고 싶냐면
나는 중학교 음악 수행평가 시간 때 라디오를 진행하는 수행평가를 봤었다. 라디오 음향 장비를 만지는 법을 익히고, 대본도 썼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대본 읽기 연습도 했다. 늦은 시간까지 라디오를 위해 글을 쓴다는 게 재미있었다. 사실 말하는 것보다 글 쓰고 장비를 만지는 것에 더 흥미가 있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만들었다. 내가 쓴 글로 한 시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해 주는 라디오 DJ와 라디오를 들어 주는 사람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 라디오 게스트는 잊고 있었던 내 흥미를 찾아 주는 계기가 되었다.
■ 어떤 라디오를 만들고 싶냐면
나는 소수자를 위한 라디오를 진행하고 싶다. 다수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은 많지만, 소수자의 편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은 많지 않다. 소수자들이 편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라디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공통점이 있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들의 고민을 듣고 같이 공감해 주고 싶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 라디오를 통해서 사회적 시선이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길 바란다.
(칡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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