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OTT 서비스의 성장으로 인해 집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시청하는 TV 예능이 대세인 시절을 지나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웹 예능'이 대세인 시대가 왔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웹 예능 중에서도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돌 계의 개그콘서트 고잉 세븐틴을 소개하겠다.
■ 도대체 고잉 세븐틴 (GOING SEVENTEEN)이 무엇이냐!
고잉 세븐틴은 자체 제작으로 유명한 아이돌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이다. '웹 예능계의 무한도전'이라고 불릴 만큼 세븐틴의 팬클럽인 '캐럿' 이외에도 타 아이돌 팬들, 일반인(소위 말하는 머글)들에게도 인기 있는 콘텐츠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고잉 세븐틴을 초기에는 무대나 대기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올려주는 콘텐츠에 불과했지만 2019년 개편 이후 기발한 주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2020년 이후에는 매회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고잉 세븐틴을 만의 특별한 점은 '로고송'이다. 보통 그 아이돌의 최근 컴백 타이틀곡을 로고송으로 사용하는 다른 아이돌 자체 콘텐츠와는 달리 자체 제작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프닝과 엔딩 총 두 개의 로고송을 제작했다. 고잉 세븐틴을 또 다른 강점은 재밌는 편집이다. 숨겨져 있는 편집이나, 편집자의 재치가 고잉 세븐틴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고잉 세븐틴을 제작진들은 다른 회사에서도 러브콜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잉 세븐틴을. 고잉 세븐틴을 아직 안 본 사람이라면, 혹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고잉 세븐틴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어쩌면 세븐틴 입덕까지 갈 수 있는 재밌는 고잉 세븐틴을 회차를 소개하겠다.
1) TTT
'MT SVT(seventeen) REALITY'의 약자로 쉽게 말해 세븐틴의 1박 2일 여행이다. TTT의 뜻이 '토토토'가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시리즈마다 알코올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다양한 술 게임이 밑도 끝도 없이 나온다. 술 게임 이외에도 먹방, 노래방, 스포츠, 게임 등 재밌는 요소들이 정말 많다. TTT는 현재까지 총 3개의 시리즈가 있다. 전부 숨도 못 쉴 정도로 재밌지만, 특히 '고잉 세븐틴 2020 ver TTT'는 진짜 기가 빨릴 정도로 재밌었다.
2) 돈' t Lie
보물찾기와 마피아(라이어 게임)를 접목한 게임이다. 마피아가 숨겨놓은 돈을 찾음과 동시에 마피아도 잡아내야 하는 게임이다. 돈' t Lie도 총 3개의 시리즈가 존재하는데 모든 시리즈에서 멤버 '호시'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특히 '돈' t Lie ll'에서의 호시는 광기가 넘쳐흐른다. 그 당시 한참 유행하던 루피 사진과 엮여 돌아다니면서 인기를 끌었다. '호시'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어도 이편을 보고 나면 "아…. 얘가 호시구나"하고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3) 논리 나잇
'논리가 있어도 있는 게 아니다 논리가 없어도 없는 게 아니다 고품격 무논리 토론 쇼'라는 명분으로 팀을 나눠 엉뚱한 주제를 두고 무논리 토론 대결을 펼치는 격조 높은 SVT 토론 쇼이다. 예를 들어 토론 주제는 [쥐랑 1년 살기(쥐 신장 187cm) vs 쥐로 1년 살기(인간 때 기억 남은 채로)]이다. 조금만 더 설명을 붙여보자면 '쥐랑 1년 살기'에서의 쥐는 신장이 187cm이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신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고, '쥐로 1년 살기'는 인간 때 기억이 남은 채로 쥐로 변하지만,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도 1년간은 쥐의 습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근거로 토론에 임하는 멤버들이 제법 진지하고, 웃기다. 참고로 위의 주제에 대한 토론은 '논리 나잇 ll'에서 볼 수 있다.
4) 순응특집 단짝
순응 쌤과 함께하는 수능특집으로 세봉 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이다. 참고로 순응쌤은 멤버 '이찬'이다. 이찬의 선생님과 학생 1인 2역을 볼 수 있다. 새 학기 자기소개를 비롯하여 기묘한 탁구 게임과 어딘가 이상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돈가스 게임, 반장선거 등 다채로운 학교생활을 담았다. 사기가 난무한 기묘한 탁구 게임에서는 멤버 '조슈아'의 활약이 크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와 돈가스 게임도 진짜 재밌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SNS나 유튜브 클립으로 자주 돌아다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우산 스킬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 중간중간 멤버들이 치고 들어오는 멘트들이 진짜 재밌다. 웃긴 장면들이 예고도 없이 나와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5) GOING vs SEVENTEEN
고잉 세븐틴 제작진의 n 년(종신) 계약 연장과 멤버 카드로 결제하는 단체 회식을 건 세븐틴과 제작진의 대결이다. 게임마다 추첨으로 대결할 제작진과 멤버를 뽑아 랜덤으로 진행된다.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진행되는 월간 시리즈 중에서 리더 '에스쿱스'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에피소드이다. 족구 같은 스포츠 경기 부로 샤프심 빨리 빼기 같은 사소한 게임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제작진과 세븐틴의 궁합이 돋보이는 에피소드이다. 중간중간 커피차쏘기, 막판 뒤집기와 케이크 레터링을 두고 진행되는 경기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출발 드림팀을 모방한 출발 세븐틴', '가족 오락관을 모방한 부족오락관',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모방한 부승관의 전생연분' 등 다양한 예능들을 세븐틴만의 스타일로 변형한 콘텐츠를 비롯해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펼쳐지는 월간 시리즈, 공포, 추리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다. 고잉 세븐틴 지금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지만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유튜브와 V LIVE에 동시 업로드되는 웹 예능이라 언제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김지슬(청산고1)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시민 수업1: 난민 왜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을까?'를 읽고서. (0) | 2022.02.15 |
---|---|
[26호_1면]매일 먹어도 매일 맛있는 엄마의 요리 (0) | 2022.02.08 |
[27호] MBTI 과몰입 (0) | 2022.02.08 |
[26호]힙합을 알아가는 중 (0) | 2022.02.08 |
[26호]졸업을 하고 방학을 보내며 (0) | 2022.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