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민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전쟁, 테러, 정치적 의견 등의 이유로 국가의 보호를 원하지 않고 다른 나라로 망명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난민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난민에 대한 사회의 시선 등을 알려주고 있다.
아프리카에 살던 욤비 교수님은 정의로운 비밀 정보원이었지만 국가의 비리를 발견하고 폭로하려다 쫓기게 되어 한국에 난민으로 오게 되었다. 마웅저 씨는 군부가 독재하고 있던 미얀마에서 민주화를 위해 운동하다 감시를 피해 한국으로 오셨다. 미얀마는 독재 정부가 강제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미얀마의 진짜 이름은 버마이다. 마웅저 씨는 버마의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만드셨다고 한다.
중국의 지배를 받는 티베트의 아이들은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인도에 있는 '티베트 어린이 마을'로 간다.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위험한 산까지 넘으며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은
그들의 나라였던 '티베트'를 되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며 난민들은 잠시 머물 곳이 필요할 뿐 불쌍한 사람들이 아닌 우리와 같이 꿈을 품고 살아가는 같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에서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6년 4월까지 난민 지위를 신청한 사람은 17,532명인데 그중 523명만(약 3.4%)이 인정받았다고 한다. 세계 평균 인정률은 30%인 데에 비해 너무 적은 것을 보고 이유가 궁금해서 가장 최근에 난민 이슈가 컸었던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과 관련된 영상을 찾아봤다. 영상에서는 '우리나라의 난민 인정률보단 과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확실히 인정률 자체보단 우리나라의 난민 심사의 과정을 검토해 봐야 우리나라의 난민 인정률이 적은 이유에 대란 정답을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우리나라의 난민 인정률이 낮은 이유를 찾아봐야겠다.
영상을 보다 보니 난민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과 오해에 관한 내용도 나왔다. 영상에 난민 수용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의 사진도 나왔다. 사람들이 난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대부분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난민이 한국 문화를 거부하고 범죄를 일으킬 것이다.'와
'우리의 세금을 난민을 위해 쓸 수 없다'라는 의견을 내세운다.
하지만 실제로 외국인의 범죄율은 1.28%밖에 안 되며(경찰청, 2019년 기준) 지난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범죄 건수는 0명이다. 또한 난민들에게 우리나라가 지원해주는 것은 맞지만 그들도 난민으로 인정을 받은 후 취업을 통해 돈을 벌고 우리와 똑같이 세금을 낸다. 위와 같은 이유가 생겨난 건 소수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혐오 때문이 아닐까?
난민 중 그 누구도 스스로 난민이 될 것이라 예상, 희망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어느 순간 사람들의 욕심이 부른 전쟁과 분단 같은 재앙에 빠져 본인의 국가로 돌아가지 못한 게 된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잠시 머물 곳을 마련해 주는 것은 세계 시민으로써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아픈 역사인 6·25전쟁 당시 다른 나라들이 내밀어 주었던 따뜻한 손길을 잊지 말자.
언젠가 사람들이 욕심에서 사람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어 더는 난민이 생기지 않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주영광(옥천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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