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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호] 내 친구 지우를 소개합니다

by 뵤지성 2022. 2. 15.

지우는 나에겐 엄마 같은 친구이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1살 때 대청호 지킴이단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대청호 지킴이단을 하고 나서 우리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그때는 몰랐다. 우리가 같은 중학교에 다니고 같은 반이 될 줄은.....
내가 아는 지우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먼저 지우는 완벽이란 것을 좋아하는 친구이다.  그래서인지 지우는 처음 만날 때부터 완벽이라는 것이 확 느껴졌다. 그래서 중학교에서 뭔가 친해지기 어려워 보였는데 지우 성격이 쿨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친해지고 나니 사람은 첫인상을 보고 믿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우리가 친해지고 난 다음의 지우는 뭔가 웃음이 많은 친구이고 약간의 허당같은 귀여운 성격이었다. 하지만 쿨한 것 똑같았다. 나는 쿨한 지우의 그런 성격이 좋았고 멋있었다. 또한 지우는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친구였다. 그것 또한 멋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는 나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내가 생각하는 지우는 감성적일 때도 있지만, 완전 쿨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지우가 아저씨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지우가 아재 개그를 할 때마다 나는 처음에는 놀랐다. 지우가 이럴 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지우와 내가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 지우와 이렇게 놀다 보면 정말 재밌고 계속 아재개그를 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도 할 때마다 현타가 왔는지 하고 나면 계속 웃는다. 또 지우는 노래도 잘 부르고 자기 친구들을 엄마처럼 잘 챙겨준다. 내가 행동과 성격이 둔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그럴 때마다 지우는 날 먼저 챙겨준다. 그럴 때마다 정말 엄마 같고 없어서는 안 될 친구라는 것을 느낀다. 지우는 그만큼 소중한 친구이다.

지우의 단점은 완벽을 좋아하는 것이다. 물론 지우가 완벽한 성격인 것은 나도 좋다. 하지만 지우는 너무 완벽하다. 그래서 가끔 내가 그 완벽을 따라가지 못해서 뒤처질 때도 있다. 지우 자신도 인정한다고 했는데 완벽한 것을 좋아하면 힘들 때도 있다고 한다. 근데 우리 서로 단점을 써주자고 했는데 지우는 단점을 많이 찾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지우는 평생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이고 지금처럼 지우가 날 챙겨주는 게 좋다. 지우가 계속 나의 친구였으면 좋겠다.

 

현수정 (대전신일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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