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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8호]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특별했던 라디오 녹음

by 뵤지성 2022. 2. 22.

2월16일,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특별했던 라디오 녹음 날!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동생과 함께 방송국으로 향했다. 도착하고 보니 많은 분과 카메라가 방송국을 꽉 채우고 있었다. 그 많은 분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으니 순간 당황스러웠다. TJB라는 방송국에서 청소년들이 방송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다고 여기까지 와주셨다. 우리는 낯설어 했지만, 방송국에서 와주신 PD님이 장난도 쳐 주며 대화를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기 전 PD님이 우리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셨다. 갑작스러운 부탁이라 우리는 서로 미루며 인터뷰를 피했다. 하지만 촬영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정했다. 설마설마했지만 내가 첫 번째로 지고 말았다. 나 다음으로 가위바위보에서 진 수정이와 같이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나는 살짝 긴장했지만 편하게 진행해 주셔서 금방 긴장을 풀고 인터뷰를 잘 할 수 있었다. 잘 마무리 하고 우리는 녹음에 들어갔다. 처음으로 선생님 없이 우리끼리 녹음을 진행해야 했다. 다행히도 실수를 안 하고 촬영도 녹음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특별한 일은 내가 초등학생 3, 4학년 때 담임을 맡아주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나를 보러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초등학생 때 선생님에게 배운 것이 너무 많기에 나는 선생님을 정말 대단하고 멋지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을 오랜만에 봬서 너무 반가웠지만, 촬영 준비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선생님의 얼굴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던 날이었다. 녹음이 다 끝나고 친구들과 선생님이 사주신 젤리를 나눠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또 기억에 남을 일이 생겨 좋다.

 

김가람(옥천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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