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특별했던 라디오 녹음 날!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동생과 함께 방송국으로 향했다. 도착하고 보니 많은 분과 카메라가 방송국을 꽉 채우고 있었다. 그 많은 분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으니 순간 당황스러웠다. TJB라는 방송국에서 청소년들이 방송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다고 여기까지 와주셨다. 우리는 낯설어 했지만, 방송국에서 와주신 PD님이 장난도 쳐 주며 대화를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기 전 PD님이 우리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셨다. 갑작스러운 부탁이라 우리는 서로 미루며 인터뷰를 피했다. 하지만 촬영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정했다. 설마설마했지만 내가 첫 번째로 지고 말았다. 나 다음으로 가위바위보에서 진 수정이와 같이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나는 살짝 긴장했지만 편하게 진행해 주셔서 금방 긴장을 풀고 인터뷰를 잘 할 수 있었다. 잘 마무리 하고 우리는 녹음에 들어갔다. 처음으로 선생님 없이 우리끼리 녹음을 진행해야 했다. 다행히도 실수를 안 하고 촬영도 녹음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특별한 일은 내가 초등학생 3, 4학년 때 담임을 맡아주신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나를 보러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초등학생 때 선생님에게 배운 것이 너무 많기에 나는 선생님을 정말 대단하고 멋지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을 오랜만에 봬서 너무 반가웠지만, 촬영 준비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선생님의 얼굴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던 날이었다. 녹음이 다 끝나고 친구들과 선생님이 사주신 젤리를 나눠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또 기억에 남을 일이 생겨 좋다.
김가람(옥천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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