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옥천 FM 공동체 라디오 중 케이팝 오타쿠 학과라는 프로그램의 라디오 녹음을 했다. 라디오 녹음을 하기 위해 라디오 PD 님께 라디오 녹음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녹음도 해봤다. 자기소개와 케이팝 입덕 계기, 내가 지금까지 좋아하고 응원했던 아이돌들의 역사까지 녹음을 했다. 라디오 녹음 중간중간에 노래도 듣고, 케이팝을 주제로 이야기도 해서,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 라디오 녹음을 하기 전에 설명을 들으면서 친구들과 라디오에서 할 말을 미리 정리하고 녹음을 했다. 그러니 실수를 많이 안한 것 같다. 하지만 긴장은 많이 했다.
라디오 녹음을 하면서 신기했던 건, 내가 쓰고 있는 헤드셋으로 친구들과 PD님, 그리고 내 목소리가 들린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집중해 들어본 적은 처음이다. 내 목소리는 잘 들리진 않았지만 자세히 집중하고 들어보면 들리는 것 같았다. 라디오 녹음을 하기 전에는 라디오 녹음이 오래 걸릴 줄 알았다. 하지만 녹음을 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라 생각보다 짧아서 놀랐고, 끝나고 나니 아쉬웠다. 그리고 라디오 녹음을 하기 전에는 '녹음하면서 브랜드 이름, 비속어 같은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안되기 때문에 말하기 전에 정리 해서 실수하지 말고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실수하면 어떡하지?? 제발 실수만 하지 않길…'라고 생각하며 긴장을 많이 했다. 그리고 말을 많이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실수 할 것 같아서 말을 많이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유로운 분위기에 익숙해지면서 더욱 자연스럽고 편하게 녹음을 할 수 있었다. 다음에 라디오 녹음을 할 때는 오늘 녹음했던 것 보다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녹음을 하고 나서는 라디오 녹음에 재미와 흥미를 느꼈던 것 같다.
이윤지(옥천여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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