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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친구들과 함께 방학의 끝자락에서

by nanaroa 2022. 3. 2.

아침부터 폰이 울려 확인해 봤더니 친구들에게 연락이 와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반배정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일어나자 마자 친구에게 또 다시 전화가 왔다. 친구는 우리가 같은 반이 됐다며 들떠있는 목소리로 내게 알려주었다. 나는 깜작 놀라 한참 동안 결과표만 봤다. 

이제부터 남녀공학이라는게 실감이 나기도 하고 반 분위기가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방학이 끝난다는게 너무 싫었는데 생각보다 반배정이 너무 잘 된 것 같아 조금은 기대되기도 하고 싫지만은 않아졌다.

반배정 확인을 다 하고 나서 나는 친구집으로 갔다. 친구집에 도착을 했지만 친구가 아직 집에 없어 내가 기다려야 했다. 이 친구는 항상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았던 친구라 오늘도 역시 약속한 시간에 만나지 못했다. 나는 시간도 때울 겸 다른 친구와 함께 서점에 들렸다. 시간이 아직 남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친구에게 전화가 올 때 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친구와 만날 수 있었다. 다시 친구집으로 가 우리는 노래를 들으며 다른 친구들을 기다렸다. 금세 점심시간이 다가와 떡볶이를 만들며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떡볶이가 완성 될 즈음 친구들이 도착했다. 


우리는 ‘미스터 주’ 라는 영화를 보며 떡볶이를 먹었다. 친구가 틀어준거라 처음에는 힐끔힐끔 보다가 계속 보니 재미가 있어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다. 점심을 다 먹고 나서 친구들은 틱톡을 찍으며 놀고 있었다. 제대로 찍지를 못해 옆에서 보는 내가 더 웃겼다. 다 같이 찍자고 해서 우리는 영상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아까 틀었던 영화도 끝나고 오후가 되니 슬슬 잠이 오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자면 밤에 잠이 안 올 것 같아 노래를 들으며 잠을 깼다. 친구와 잠깐 동안 게임을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저녁이 되고 나서 우리는 각자 집으로 갔다. 
나는 버스를 타기 전 오늘 만나지 못한 친구를 잠깐 만났다. 친구와 나는 만나자마자 화부터 냈다. 하지만 우리는 아주 친한 친구이다. 그 친구는 저녁을 먹는다고 떠났고 나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다. 학교를 가기 전 친구들을 만나 좋은 날 이였다. 

 

 

김가람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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