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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호] 만약에 내가 작가라면? (만약에 코너로 넣어주세요!) 누구에게나 남기고 싶은 인생의 조각들이 있다. 만약 내가 작가라면 나의 인생의 조각들을 잘 가꾸어 출판할 것 같다. 내겐 지금 나의 친구들과의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나는 꼭 이 순간들을 기록한 책을 출판할 것이다. 또 기록하고 싶은 것은 할머니가 해주신 옛날이야기다. 학교를 잘 졸업하고 할머니가 해준 이야기들로 책 한 권을 출판하고 싶다. 대학은 못 가더라도 나와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쓸 것이다. 나는 밤을 꼴딱 새우고 읽을 만큼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 나의 새벽을 차지했던 로맨스 소설을 클리셰 범벅인 로맨스 소설도 멋지게 휘날리고 싶다. ■함께 울고 웃었던 추억 나와 친구들은 적어도 십년지기들이다. 내 어릴 적 추억엔 모두 이 친구들이 묻어있다. 친구들과 함.. 2022. 2. 22.
[29호]임만재, "옥천 청소년 공간과 통학권 보장은 어른의 책무" -임만재 옥천군의회 의장 단독 인터뷰 -임만재 의장, “통학로와 가까운 곳에 청소년 공간 필요” -청소년통학권 보장은 어른의 책무 1월26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임만재 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소년 공간과 통학권, 청소년참여에 대한 이야기로 의장실을 약 1시간 동안 가득 채웠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옥천 군내 청소년 공간 부족 첫 번째로 옥천 군내 청소년 공간의 부족함과 필요성에 대해 질문했다. 왜냐하면 나는 옥천 군내 청소년이 이용할 청소년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옥천군 청소년공간을 예로 들자면 옥천교육도서관 이외에 읍내 청소년 공간은 전무 하기 때문이다. 임만재 의장은 노년층을 위한 여러 시설(노인복지회관, 노인단체, 회관, 경로당)에 비해 오로지 청소년만을 .. 2022. 2. 22.
[28호] 겨울에 남고 싶다 ‘대청호 오백리길’인 줄도 모르고, 우린 우리가 이 길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마냥 신났다. 이 길의 끝에는 처음 보는 마을이 있을 것이라는 둥, 엉뚱한 대화를 나누며 계속 걸었다. 길 옆에는 단단하게 얼어버린 물과 차가움을 버티고 선 나무들이 가득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걸었다. 걷는 속도가 달라 친구는 벌써 저 멀리에 가 있었다. 낙엽을 밟으며 걸었다. 찬 바람이 두 세번 강하게 불어온다. 추위가 당연했던 시기가 지나니 몇 번의 찬바람도 얄밉다. 이 시기가 되면 “봄이 있을 자리에 겨울이 있다”며 혀를 차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역시 겨울과 봄 사이의 애매함은 늘 겨울 탓이다. 그 애매함의 끝엔 봄이 있다는 걸 모르는 지, 겨울을 많이도 미워하더라. 그래서 난 겨울에 더 마음이 간다. (요청사.. 2022. 2. 17.
[28호] 특이한 내 식성 - 1 특이하고도 특이한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식성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그런 식성을 가진 내가 지금부터 내 식성에 대해 소개하겠다. ■ 싫어하는 음식 1) 생선 나는 생선을 싫어한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회는 먹는다. 익힌 생선(구이, 찜, 튀김, 찌개 등)은 먹지 않지만 회나 초밥은 좋아한다. 어릴 때는 꽁치 김치찜이나 갈치구이, 코다리찜 등을 자주 먹었던 것 같은데 생선 특유의 비린 맛과 가시 때문에 점점 멀리하다가 아예 먹지 않게 된 것 같다. 지금도 익힌 생선은 전혀 먹지를 않는다. 생선을 넣고 끓인 국이나 찌개, 심지어는 황태 채를 넣고 끓인 미역국이나 생선가스도 먹지 않는다. 영양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생선 대신 오메가 3을 챙겨 먹고 있기 때문이다. .. 2022. 2. 15.
[27호] 내 친구 지우를 소개합니다 지우는 나에겐 엄마 같은 친구이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1살 때 대청호 지킴이단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대청호 지킴이단을 하고 나서 우리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그때는 몰랐다. 우리가 같은 중학교에 다니고 같은 반이 될 줄은..... 내가 아는 지우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먼저 지우는 완벽이란 것을 좋아하는 친구이다. 그래서인지 지우는 처음 만날 때부터 완벽이라는 것이 확 느껴졌다. 그래서 중학교에서 뭔가 친해지기 어려워 보였는데 지우 성격이 쿨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친해지고 나니 사람은 첫인상을 보고 믿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우리가 친해지고 난 다음의 지우는 뭔가 웃음이 많은 친구이고 약간의 허당같은 귀여운 성격이었다. 하지만 쿨한 것 똑같았다. 나는 쿨한 지우의.. 2022. 2. 15.
[27호]내 친구 가람이를 소개합니다 가람이는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이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2013년 3월 초등학교 입학식이었다. 8살이었던 우리는 같은 학교 같은 반으로 만나 알게 되었다. 군남초등학교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학생 수가 많지 않아 한 학년에 하나의 반 밖에 있지 않았다. 나는 입학식에 일이 있어서 같은 반 친구들과 오래 있지 못하고 중간에 조퇴를 해야 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 가람이와 빨리 친해질 수는 없었다. 오래전에 만났고 어렸을 때 처음 만나 사실 어떻게 친해졌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반이 하나였기에 나와 가람이는 같이 한 학년씩 올라갔고 6년 동안 같은 교실을 지내며 친해졌고 같이 성장하였다. 중학교 또한 같은 중학교에 다녔는데 중학교의 1학년과 3학년도 같은 반이 되어 더욱더 친해질 수 있었고 .. 2022. 2. 15.